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투자, 돈 벌기

[주식] 주식투자로 돈 벌기 6탄 : 매수타점. 분할매매의 중요성 (스윙매매)

 

 

제가 매수한 방식에 대해 기록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주절주절도 해보겠습니다.

 

 

 

[주식] 주식투자로 돈 벌기 6탄 : 매수타점. 분할매매의 중요성 (스윙매매)

 

 

 

 

뭐 없습니다. 급락할 때마다, 단기급락할 때마다, 좀 많이 내렸다 싶을 때마다 야금야금 사모읍니다.

야금야금!

중요한 건 처음부터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는 겁니다.

 

첨부터 왕창 들어가면 그대로 손이 묶여버립니다.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오르면 팔 수 있겠지만 내리면 속절없이 꼼짝마라입니다. 기도밖에 할 게 없습니다.

결국 오르면 살고 내리면 죽는 상황이 됩니다. 예측못할 주가변동에 목숨을 걸어버리는 셈입니다.

이러면 안 좋습니다.(안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왕창 몰빵, 이런 식으로 하니까 주식이 도박이 되는 겁니다.(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동전 던져서, 앞면 나오면 만원 벌고 뒷면 나오면 3000원 잃는구나. 확률은 반반 정도로 평가되니까, 기댓값은 10000*1/2 + (-3000)*1/2 이니까 0보다 크니까 반복시행하면 점점 버는 쪽으로 가겠네. 던질 만하네. 승률 안정적으로 나오는 거 확인되면 조금씩 액수 올려봐야지."

재무제표 무시하고 차트로만 한다손 치더라도 적어도 이 정도 개념으로는 접근해야 되는데,

"동전 던져서, 앞면 나오면 벼락부자 람보르기니, 뒷면 나오면 인생폭망 빚더미 자살. 그래도 쫄면 대장부가 아니지. 내 절친도 분명히 오를 종목이라 그랬고 나도 운 좋아서 가위바위보하면 자주 이기는 사람인데, 인생 한방인데 대출 땡겨서 통 크게 간다!"

이런 식으로 하니까 단두대에 목이 썰려버리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큰 걸 얻으려면 큰 리스크를 져야 하는 법. 인생 스릴이지. 남자답게 가즈아~"

이런 태도로 호기롭게 확 들어갔다가 인생 하나가 그냥 우습게 슉 썰려버립니다.

그래놓고 주식하면 망한다고, 절대 하지 말라고 설파하고 다니는 전도사가 되기도 하구요.

복잡하게 재고 생각하는 거 싫어하고 대담하고 호걸기질 있는 사람들, 스스로 비판적으로 생각하기보다 주변 친한사람들의 말을 신뢰하는 의리파 부류들이 그래서 주식시장에서 잘 망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좀 그렇게 느꼈습니다.

 

저번 글에서도 말했지만, 주식투자는 예측으로 하는 게 아니라 대응으로 하는 게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측은 할 수 없는 것이고, 대응은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봐 가면서, 이것저것 잘 살펴가면서 살살 운전하는 겁니다.

눈 질끈 감고서 "악셀레이터? 브레이크? 어느 거? 말만 해, 콱 밟는다. 세게 밟을 자신 있는데."

이런 식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백미러 사이드미러 안 봅니다. 교통법규도 모르고 신호도 안 보고 차선도 안 보고, 그냥 눈 감고 있어요.

앞에 차가 있는지 사람이 있는지 절벽이 있는지 모르면서 밟아버립니다.

차트도 안 보고 지인 말만 믿고 몰빵하는 사람도 있고요. 눈 감고 풀악셀 밟는 거죠...

 

오르든 내리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기도밖에 할 게 없다면 좋은 상황이 아니죠.

 

처음에 조금만 들어가면, 내렸을 때 야금야금 더 살 수 있습니다.

위의 차트처럼요.

위 차트에서 제가 처음에 샀을 때(맨 왼쪽 화살표), 주가가 내릴 줄 알았을까요? 알았으면 안 샀죠.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샀겠죠.

오를 거라 기대했으니 산 겁니다. 그런데 내렸습니다. 그럼 망한 건가요?

아닙니다.

처음에 왕창 산 게 아니라 조금만 샀기 때문에 큰 타격이 없었습니다.

야금야금 더 살 수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무리 안 하고도 평균단가를 쉽게 낮췄습니다.

대응을 할 수 있었다는 거죠.

이 글은 남을 가르치려는 글이 아니라, 저의 생각을 적는 겁니다. 제 생각은 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릴 때마다 야금야금 더 사서 평균단가를 낮춰놓으면 후에 올랐을 때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망할 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치만, 처음에 조금만 사면 바로 올랐을 시 팔아먹을 게 적지 않냐고요?

그렇죠.

그래도 저는 그렇게 합니다.

버는 것보다 망하지 않는 게 우선시돼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르든 내리든 후속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그러려면 분할매매를 해야 합니다.(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분할매매는 미사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인공위성과 교신을 통해 계속 피드픽을 주면서 조정해서 결국 목표지점에 제대로 도달하게 됩니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처음 예측과 달랐어도 후속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몰빵하는 건 탄도로켓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퓽 쏘면 그 다음에는 후속조치를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제발 바람아 잘 불어라, 제발 제대로 맞아라라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게 없습니다.

저는 탄도로켓보다 미사일이 좋습니다.

 

 

 

 

※투자의 결과는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입니다. 필자는 주식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며, 이 글은 남을 가르치려는 글이 아닙니다.(이러이러하다고 해도 그건,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겁니다. 말할 때마다 매번 "제 생각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를 붙이기 번거로워 일괄생략했습니다. 제 생각은 얼마든지 틀릴 수 있고,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필자가 투자한 내용을 일기처럼 기록하는 글일 뿐이며, 사용한 기법 등이 같이 기록될 수 있지만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