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엔터테인먼트

[유튜브리뷰]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1화 아마존 프라임

 

 

[유튜브리뷰]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1화 아마존 프라임

 

 

 

반지의제왕 : 힘의반지 1화 - YouTube

 

 

 

아마존이 미드 점령하기 위해 1조 2000억 투자해 만든 반지의 제왕 후속 드라마《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1화》 - YouTube

 

 

아마존 프라임에서 방영하는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1 1화입니다. 총 8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초반부에는 갈라드리엘의 입을 빌려 배경설명을 합니다. 어린 시절의 갈라드리엘, 갈라드리엘의 오빠 핀로드가 등장하며 후에 올 사건들의 발단을 만들고 개연성을 쌓아갑니다. 갈라드리엘의 어릴 적은 '나무의 시대' 였군요. 동쪽 요정 왕국 발리노르를 두 나무가 밝게 비추던 시대였습니다. 나무는 거대 거미 웅골리안트에게 수액을 빨아먹혀 빛을 잃게 됩니다. 이 웅골리안트의 후손이 바로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거대 거미 쉴롭입니다. 스미아골(골룸)의 인도를 받아 모르도르 운명의 산을 향해 가던 프로도와 샘이 만나는 악당이죠. 프로도가 요정 왕국에서 선물받은 빛으로 두렵게 하고, 샘이 검으로 배를 찔러(정확히는 쉴롭이 자기 몸무게를 실어 샘을 배로 깔아뭉개려다가 검에 찔려) 물리쳤던 거미입니다.

엘프군과 모르고스의 중간계에서의 전쟁이 묘사되었네요. 모르고스는 모습을 감추고, 그의 제자 사우론이 이야기의 전면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핀로드는 사우론을 멸하겠다는 맹세를 했지만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습니다. 갈라드리엘이 그 뒤를 이어 사우론을 추적하며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갈라드리엘은 사우론을 찾아 중간계를 방랑하며 모험을 합니다. 그러나 요정 부하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린돈의 요정 왕 길갈라드도 사우론의 힘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어합니다. 

핀로드의 몸에 새겨졌던 사우론의 표식은 알고 보니 모르도르의 지도를 단순화한 것이었습니다.

 

털발족(호빗)이 등장합니다. 바깥 세상에 호기심 많은 여성 호빗 노리라는 캐릭터가 중심 역할을 맡았네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모험을 감행하는, 서양식 서사에서 너무나 전형적인 캐릭터네요.

 

갈라드리엘은 길갈라드에 의해 영원의 땅 발리노르로 돌아갈 기회를 얻지만 망설입니다. 아직 하려던 일을 끝마치지 못했기 때문이죠. 갈라드리엘은 친구 엘론드의 만류에도 사우론을 추적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중간계 남쪽 인간마을이 등장하고, 그곳의 엘프 감시병 아론디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인간과의 로맨스... 쩝..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요정과 인간의 사랑이 이렇게 가볍게 다뤄질 얘긴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장난 같아서요. 무슨 중세 사랑 얘기 풍이라서... 베렌과 루시엔 이야기 같은 품격(?)이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너무 대단한 걸 기대한 걸까요... 그저 톨킨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기대했던 것일 뿐.. 뻔한 전개는 약간은 실망스럽습니다.

 

갈라드리엘은 발리노르로 돌아가던 배 위에서 갈등 끝에 뛰어내립니다.

그리고, 다음화를 위한 떡밥, 유성이 떨어져 노리에게 발견되며 1화는 막을 내립니다.

 

배경 설명과 후반부를 위한 장치 마련은 괜찮았던 1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