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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투자, 돈 벌기

[주식] 주식투자로 돈 벌기 10탄 : ㈜미래나노텍 상한가. 분할매도. 결과론. (스윙매매)

 

 

미래나노텍 상한가로 신고가 갱신했네요.

 

 

[주식] 주식투자로 돈 벌기 10탄 : ㈜미래나노텍 상한가. 분할매도. 결과론. (스윙매매)

 

 

 

 

1년 좀 넘게 전에 매수했던 종목입니다.

왼쪽으로 밀려서 사라진 분홍화살표가 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기억 안 나네요.

기록 안 남기면 다 까먹어요. 개인적으로든 블로그에든 기록을 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당시에 여러가지를 두루 보고 매수를 했겠지만, 재무제표에 특히 매력을 느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흑자 폭 증가세가 뚜렷한 종목입니다. 연 매출규모 추이가 좋구요.

유보율과 부채비율도 양호하구요.

PER, 업종PER, HTS상에 나와있는 EV/EBITDA, 등등,

그 외에도 제가 자체적으로 만들어 쓰는 지표들에서 좋은 숫자들이 나왔습니다.

별건 아니고, 하나만 예를 들면 저는 PER과 업종평균PER 간의 비율을 또 다시 지표로 만들어서 숫자 한 개로 퉁칩니다. 이런 식으로 조악한 지표를 만들어서 쓰긴 합니다. 대단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귀찮아서... 크흠

많은 종목들을 돌려보면서 재무를 확인하려면, 확인하는 지표의 수를 줄일수록 편하거든요.

여러 정보를 다 포함하면서도 단순한 지표를 고안하려고 고민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이것저것 만들곤 했었습니다.

'비율화' 를 통해서 두 개의 지표를 한 개로 압축하는 걸 자꾸만 하게 되더라구요.

그 압축한 걸 다른 지표랑 엮어서 또 압축하고,,,

그런 식으로 해보던 게 기억나네요.

 

이번 상승,

수익을 냈지만 아쉽습니다.

더 많이 가져갈 수 있었는데...

더 높이서 팔 수 있었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허허.

 

그러나 그런 생각이 결과론이라는 것 또한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났으니까, 이렇게 된 걸 아는 거지,

'이럴 줄 알았으면 어떻게 할 걸' 이라고 

지나고 나서 아쉬워하는 건 별 쓸모가 없을 테니까요.

 

이렇게 오를 줄 알았으면 한 주도 안 팔고 가만히 있다가 오늘 상한가에 다 팔았겠죠.

알기만 했다면.

모른다는 게 문제죠.

그 때는 몰랐다는 거.

그리고 지금도 모르긴 마찬가지입니다.

막말로 오늘 상한가 닿았는데 이것조차도 끝이 아니고 앞으로 n연상 갈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그때  아쉬워하겠죠. 계속 가지고 있을 걸...

그러나 지금으로선 그걸 어찌 알겠습니까.

거의 다 오른 것 같으니 팔아버리는 거지.

저는 오늘 저 종목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 물량까지 다 팔아치워버렸습니다. 이제 한 주도 없습니다. 저기서 더 올라가더라도 이제는 손가락이나 빨아야 합니다.

저를 비웃듯이 앞으로 n연상 더 가거나 한다면,

아쉬워 안 하려고 또 애써야죠 뭐.

 

"결과론이 아니라 확률론이다." 라는 것의 의미는,

"80% 확률에 걸었는데 나머지 20% 확률이 발현돼서 실패했으면, 잘한 것이다."

"70% 확률을 무시하고 30% 확률인 것에 걸었는데 바람대로 그 30% 확률이 발현돼서 성공했으면, 못한 것이다."

"98% 확률을 무시하고 2% 확률인 것에 걸었는데 바람대로 로또마냥 기적적으로 그 2% 확률이 발현돼서 대성공했으면, 엄청나게 못한 것이다. ㅂㅅ이다."

라는 말로 표현됩니다.

낮은 확률에 거는 행위는 몇 번은 성공하더라도 반복시행을 하면 할수록 계좌잔액이 0에 수렴하기 때문이죠.

 

때문에, 저는 나름 제가 가늠한 확률에 부응하게 행동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쉽지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결과론에 빠지면 후회를 피할 수 없습니다. 수익을 내더라도 말이죠.

'그 당시로서는 알 수 없었다' 는 걸 항상 기억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더 오를거야, 하고 꽉 붙잡고 있었는데 냅다 꼬라박고서 다시는 오르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걸 저는 압니다.

그렇기에, 분할매도를 하는 것이구요.

분할매매하는 이유 같은 건 지난 번 글에서도 쓰긴 했지만,

하여간 그래서, 단기급등했을 때는 저는 웬만하면 좀 팝니다. 일단 좀 팔고 봅니다.

더 오를 수도 있지만 그게 최고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더 오를 확률이 70%, 여기가 최고점일 확률이 30% 정도로 가늠이 되면

보유비중의 30% 정도를 파는 거죠

더 오를 확률이 20%, 여기가 최고점일 확률이 80% 정도로 가늠이 되면

보유비중의 80% 정도를 팔아버리는 거구요.

정확한 계산으로 그렇게 하지는 않지만 대략 개념상 그렇다는 겁니다.

저는 감으로 매매하지만, 저의 '감' 안에는 그러한 개념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결과론이 아니고, 예언론도 아니고, 확률론입니다.

 

저는 그런 식으로 분할매도(분할매매)를 합니다.

확률을 가늠하면서 분할비율을 결정합니다.

성공확률을 높이는 쪽으로요.

그래서, 반복시행했을 때 확실히 이득 보는 쪽으로 수렴하도록.

 

 

 

전고점에 도달했을 때 자동매도됐는데, 그대로 달려서 상한가를 찍어버렸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상한가에 걸어놓을 걸' 이라는 후회는 별로 의미 없다는 걸 알기에, 이 정도에서 만족하렵니다.

상한가 자리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그러려면 자동매도 설정을 매일 고쳐야 해요. 그것도 일이죠.

애초에 그런 식으로 하는 게 별 의미도 없구요.(제 모자란 생각으로는 그렇습니다. 제 생각은 얼마든지 틀릴 수 있습니다.)

전고점에 걸어놓는 게 차라리 더 편하죠.

저의 손익분기매입가는 대략 4000원대 언저리여서

제 계좌에는 수익률 333.03% 라는 엔젤넘버가 찍혔군요. 이런데서까지도 엔젤넘버를 보네요.

행운이여 오ㄹㄹㄹㄹ라!!

죄송합니다.

상한가에 팔았으면 숫자가 더 컸겠지만, 저는 333이 더 마음에 듭니다.

라고 위로하렵니다ㅎㅎ

 

매도물량이 소량이라서 그닥 의미있는 돈이 벌린 건 아닌데, 그래도 어찌저찌 수익을 보고 있다는 것에서 기쁨을 찾아야죠 뭐.

글 마치겠습니다.

 

 

 

 

 

아 참, 이 글은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장중에 작성된 글입니다. 예약발행으로, 실제 글 공개 시점은 며칠 후가 될 것입니다.

글 발행 예약이 차례대로 쌓여있어서요.

아, 앞으로는 그냥 예약발행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다음부터는 글 써서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1일 1포스팅을 꼬박꼬박 올리지는 못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지만...

 

 

 

 

※투자의 결과는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입니다. 필자는 주식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며, 이 글은 남을 가르치려는 글이 아닙니다.(이러이러하다고 해도 그건,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겁니다. 말할 때마다 매번 "제 생각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를 붙이기 번거로워 일괄생략했습니다. 제 생각은 얼마든지 틀릴 수 있고,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필자가 투자한 내용을 일기처럼 기록하는 글일 뿐이며, 사용한 기법 등이 같이 기록될 수 있지만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습니다.